사우디 예멘 공습, 국제적 종파전쟁으로 번질 우려 확산

입력 2015-03-26 17:13  

사우디아라비아와 인근 걸프국가들이 26일 예멘을 장악한 후티 반군을 상대로 군사작전에 돌입했다.

예멘 정부와 시아파 반군인 후티의 충돌로 시작된 이 사태는 수니파 왕정으로 대표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개입하면서 사실상 수니파와 시아파 간의 종파전쟁 양상으로 번져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후티의 배후에 사우디의 오랜 숙적이자 시아파의 종주국인 이란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란은 이에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지만 현 예멘 대통령인 압드라보 만수르 하디 대통령을 전 대통령으로 칭하는 등 후티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외신은 오멘을 제외한 걸프 협력이사회 회원국(GCC)이 사우디와 함께 예멘 공습에 참여하겠다는 공식 성명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프리카 해상 요충지로서 예멘은 사우디에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6일 후티가 장악하고 있는 예멘의 수도 사나 북부지역에 위치한 알다일라미 공군기지를 폭격했다. 사우디 현지 언론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번 전쟁에 100대의 전투기와 15만 명의 지상군을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9월 예멘 정부에 대항해 예멘의 수도를 장악한 후티는 반대세력의 중심지인 남부도시 아덴까지 위협하고 있다.

한경닷컴 임지혜 인턴기자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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